09:43 정상을 잠시 스케치 해 봅니다.
고지대라 역시 기후 변화가 심합니다.
조망이 전혀 없어 정말 아쉽습니다.
상왕봉까지 2.3km라...일부 회원님은 이왕 온 김에 상왕봉까지 가자고 욕심을 냅니다.
오대산 정상에서 두번째 인증샷을 남겨 봅니다.
오늘 함께 한 회원님들입니다.
새벽 4시 반에 의정부를 출발해서 09:43 정상에 올랐네요. 쉽지 않은 산행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 또 감사하네요.
10:40 작은 쉼터(심장 돌연사 예방 안전 쉼터)에서 간식을 먹읍니다.
숲 속에서 슬며시 나와 밤을 까 먹는 다람쥐를 발견합니다.
적멸보궁을 향해 열심히 하산을 해 봅니다.
적멸보궁으로 오르는 계단입니다.
적멸보궁은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한 곳으로 모든 바깥 경계에 마음의 흔들림이 없고 번뇌가 없는 보배스런 궁전이라는 뜻이며,
욕심과 성냄, 어리석음이 없으니 괴로울 것이 없는 부처님의 경지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5년 전에도 오대산을 찾은 외국인이 많았는데 오늘도 많은 분들이 보인다.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모신 성지라 함부로 들어 가서도 안되고, 고성방가를 해서도 안된다고 합니다.
헌데...
어느 산님이 어떤 연유인지는 몰라도 바로 이 곳 한가운데를 걸어 내려 오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뒤에서 큰 소리가 들립니다. 올라 가지 말라는 곳을 왜 올라 갔느냐고 말이죠..
깜짝 놀라 뒤를 돌아 보니 보살님이었습니다.
뒤이어 불쾌한 말이 들립니다.
"분명 불자가 아니고 예수쟁이일거야?"
"???"
누군가 해서 또 돌아 봅니다. 이번에는 비구니었습니다.
헐... 이건 또 무슨 시츄에이션.
들어 가지 말라고 하는 곳을 들어 간 산님도 문제지만 큰 소리로 모두가 다 들을만큼 언성을 높인 보살님도 문제,
또 해서는 안될 말을 서슴없이 내뱉은 비구니도 문제인듯 합니다.
국내 5대 적멸보궁의 한 곳을 찾은 기쁨이 사그러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11:33 적멸보궁을 잠시 들러 본 후 중대 사자암으로 내려 옵니다.
5층으로 지어진 절이 운치가 있습니다.
노랗게 물든 단풍을 마지막으로 담아 봅니다. 이제 단풍을 보려면 1년을 기다려야 하니까요?
중대 사자암의 전경도 담아 봅니다.
이번에는 상원사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무슨 줄인지 궁금하시죠? 바로 공양을 하기 위한 줄 이랍니다.
단풍의 끝자락이지만 오대산의 단풍을 절대 잊을 수 없을 듯 합니다.
상원사의 들머리이자 우리가 방금 내려 온 길입니다. 이것으로써 오대산의 산행은 마무리가 되는 순간입니다.
12:47 이제 월정사에 들러 봅니다.
중대 사자암부터 조금씩 내리던 빗방울이 점점 굵어 집니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오대산의 계곡입니다.조금 있으면 하얀 눈으로 쌓여 있겠죠?
하얗게 변한 오대산도 살짝 욕심이 납니다.
월정사를 대표한다는 팔각 구층 석탑의 위용입니다.
세열단풍(단풍나무과)
공작, 능수, 수양 단풍이라고도 함.
잎은 마주 나고 손바닥 모양으로 5~7개로 깊게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넓은 바소 모양이고, 끝이 뽀족하며, 가장 자리에 겹톱니가 있고, 길이가 5~6cm이다.
산행 후기
산행 장소 : 오대산 (평창, 1,563m)
산행한 날 : 2013.11.02 (토)
산행 시간 : 07:40 ~ 12:14 (약4시간40분, 휴식 및 간식 시간 포함)
오른 코스 : 약7km
상원사 주차장~중대 사자암~(적멸보궁)~비로봉(정상)~적멸보궁~상원사~상원사 주차장
구간별 거리
1) 주차장~중대 사자암 : 1.3km
2) 중대 사자암~비로봉 : 2.1km
3) 비로봉~적멸보궁 : 1.5km
4) 적멸보궁~중대 사자암 : 0.6km
5) 중대 사자암~상원사 : 1.1km
6) 상원사~주차장 : 0.35km
구간별 소요 시간
1) 주차장~중대 사자암 : 약40분 (07:40~08:19)
2) 중대 사자암~비로봉(정상) : 약1시간30분 (08:19~09:43)
3) 비로봉(정상)~적멸보궁 : 약1시간30분 (09:43~11:12)
* 사진 촬영과 간식 및 기타 시간 포함
4) 적멸보궁~상원사 : 약1시간(11:12~12:14)
단풍의 마지막 절경을 감상하자는 홍**회원님의 제안에 따라 결정된 강원도 평창의 오대산.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즉, 5년만에(2008.11.08) 다시 찾는 곳이지만 홍*회원님한테는 처음인 곳.
약3시간 가량 운전을 하며 찾아 온 오대산.
단풍이 거의 끝나갈 무렵인데다 안개가 자욱해 오대산의 멋진 조망을 볼 수 없어 아쉬었지만 다행이 빗방울이 하산 후
상원사에 다다를 즈음 내린 덕에 5년 전에 자세히 보지 못했던 적멸보궁과 중대 사자암 그리고 상원사와 월정사를 두루 볼 수 있었던 소중한 하루였다.
특히 의정부에서 평창까지 거리가 너무 먼 관계로 당일치기 산행은 꿈도 못꾸었으나 이번에 새로운 도전(?)을 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은 산행이다.
이른 새벽.
집에서 나오기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먼 곳 오대산 산행을 함께 해 준 세분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피곤함을 무릅쓰고 장시간 운전을 마다하지 않는 홍**회원님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좋은 추억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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