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0 공룡의 첫 봉우리를 오르기 시작합니다.
앞으로 이런 봉우리를 얼마나 더 넘어야 할지...ㅠㅠ
잠시 숨고르기를 하면서 조망을 바라봅니다.
희운각에서 1.0km를 왔고 앞으로 마등령까지 4.1km를 더 가야 합니다.
왼쪽부터 1275봉, 마등령, 세존봉, 범봉, 유선대, 장군봉등이 있읍니다.
그중에서 범봉은 가장 높은 봉우리로 위용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공룡의 등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공룡 능선.
몸은 다소 지치고 힘들지만 공룡 능선을 타고 있는 이 순간이 뿌듯합니다.
볼수록 멋진 경관입니다.
멀리 있는 울산 바위를 당겨 봅니다.
보이는 곳마다 비경인지라 계속해서 카메라를 들이 댑니다.
어느 산님이 설악산의 멋진 조망을 담고 계시네요.
07:07 마등령까지 3.6km.
줄 지어 서 있는 봉우리가 참으로 멋져 보입니다.
경사가 심해 최대한 조심 조심 내려 가야 합니다.
산행 2년차(2006년)에 한라산을,
산행 9년차인 2013년에는 설악산 대청봉과 지리산 천홍봉을 그리고
산행 10년차인 2014년에는 공룡 능선을...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읍니다.
이번 산행을 위해 3주 전부터 소백산(약6시간) 북한산 종주(불광동~우이동)(약9시간), 불암산~수락산 연계 산행(약8시간20분)을 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 둘 이상이 함께 움직일 경우에는 역할 분담을 해서 베낭을 최대한 간소화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무박 산행과 달리 1박 산행은 약간의 여유가 있는 듯 합니다.
식수는 한계령에서 중청까지 마실 수 있는 물을 준비하시면 되고, 다음 날 중청 대피소 혹은 희운각 대피소에서 준비(보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곳곳에 이런 비경이 많아 눈이 즐겁습니다.
10:51 마등령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06:15 희운각 대피소 갈래 길을 출발했으니까 약4시간40분 걸린 셈입니다.
참고로 산행 전 스틱을 점검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가파른 봉우리를 오르 내린 탓에 오른쪽 무릎이 시큰거려서 엄청 고생을 했는데 설상 가상으로 스틱마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쑥 빠져 버립니다.
싼 맛에 구입했는데 수명이 반년도 못갑니다.게다가 AS도 안되고....
역시 오래 쓸거면 베낭이든 등산복이든 제 값을 주고 사야 할 것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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