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후기
신년 해맞이 산행에 오른 날 : 2011.01.14(금)~15(토)
함께 한 일행 : 어른 6명, 어린이 2명(초딩2, 초딩5)
날씨 : 상상을 초월할 만큼 강추위
일정(2011.01.14 ~ 2011.01.15)
1일차
- 10:30 ~ 23:35 1호선 청량리 역에서 일행들과 만나 간식을 먹은 후 역사로 이동
일부는 추위를 달래기 위해(?) 포창마차에서 따끈한 오뎅국물에 쐬주 한잔을,
일부는 역 내 대합실에서 아이와 함께 컵라면등으로 요기를...ㅋㅋ^*^
간식을 먹고 나서 3층 대합실에서 기다리고 있는 여행사를 찾아 가니 우리가 제일 늦었다며
기차 여행 좌석권을 준다.ㅋㅋ^*^
- 23:47 ~ 05:35 청량리 역 출발 -> 정동진 역 도착 (무궁화호 특별 열차)
잠깐의 시간을 이용해서 아시안컵의 빅매치라 할 수 있는
한국-호주전을 보고 있는데 열차가 벌써 도착한단다. 에구구...^*^
1년전(2010.01.15~16일) 태백산 갈때만 해도 약20여분 지연되던
열차가 이번에는 약속 시간에 정확히 도착한 것이다.
부랴 부랴 이곳 저곳 흩어져 있던 일행들에게 연락을 취해 탑승 하는데 성공..ㅋㅋ^*^
열차 내에서 일행들과 한참동안 담소를 나눈 후에 수면 모드로 들어 간다.
왜냐하면 장장 6시간 동안 타고 가야 하니까...^*^
이번 열차는 1년전과 달리 자리가 비좁은데다 난방을 너무 세게
틀어 주는 바람에 잠을 설친 사람들이 한두명이 아님.
2일차
- 05:40 ~ 08:20 정동진 역 도착, 아침 식사 후 일출 감상하기 위해 기다림.
드디어 우리나라 최고의 해돋이 명소라는 정동진에 도착.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일출을 보려면 약 두시간을 버텨야 하는 상황.
날씨는 엄청 춥고 마땅히 갈 곳은 없고....ㅠㅠ
할 수 없이 허기진 배도 달랠 겸 가까운 음식점을 찾아 들어 가니 다른 손님들이 하나도 없다.
마음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음식을 시켜 놓고 기다린다.
헌데..이것 역시 안 도와 준다.
잠시 후 다른 일행들이 줄줄이 들어오는 것이다.
다른 손님들한테 눈치가 보여서리 결국 7시쯤 그 곳을 빠져 나오니 졸지에 갈 곳 없는 신세가 된다.ㅋㅋ^*^
세찬 바닷바람을 맞으며 일출이 떠오르기만을 기다린다.
헌데 분위기가 왠지 심상치 않다.
우리가 서 있는 곳이 분명 멋진 햇님이 떠오르는 곳일텐데 유별나게 그곳만 검은 구름으로 잔뜩 가리워져 있는 것이다.
결국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해돋이 감상은 실패...
- 08:33 ~ 10:23 정동진 역 출발 -> 태백역 도착 (무궁화호)
절대 방심하지 말고 가이드 옆에 붙어 있어라.^*^
정동진 역에서 따끈한 캔 커피 한잔 마시며 겨울 바다를 감상하던 차에 열차 하나가 들어 온다.
우리를 태우러 온 열차인줄 알고 급히 몸을 실은 후 자리를 찾아 앉는데 또 다른 상황 발생....
갑자기 역무원이 들어 와 좌석표를 보여 달라고 하기에 여행사 이야기를 하니 잘못 탄 것 같단다. 허걱...^*^
급히 여행 가이드에게 핸폰으로 상황 설명을 하니 태백역에 하차해서 기다리란다.ㅋㅋ^*^
- 10:30 ~ 11:00 태백역 출발 - 태백산 도립공원 도착(관광버스)
- 11:00 ~ 15:00 일행중 일부는 석탄 박물관 관람, 일부는 2시간 코스 산행
태백산 도립공원에 도착 후 두시간 정도의 산행을 하려고 했으나
강추위에 기가 꺽인 나머지 2명만 산행을 하기로 하고, 본인 포함
나머지는 관람을(?) 핑계삼아 석탄 박물관 안으로 몸을 옮긴다.
(박물관에 들어 가니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엄청 많다.ㅋㅋ^*^)
13:00 산행을 마치고 돌아 온 일행들과 합류 후 음식점으로 이동.
맛난 음식을 먹으며 뒷풀이 겸 담소를 나눈 후 밖으로 나왔으나 너무
추운지라 약속 시간(14:50)보다 30분 먼저 버스에 오른다.
다른 일행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 15:00 ~ 15:20 태백산 출발 -> 태백역 도착
- 15:30 ~ 19:40 태백역 출발 -> 청량리역 도착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향하는 시간.
각자 피곤한 몸을 달래기 위해 좌석에 몸을 기대니 잠이 스르르 온다.
- 19:40 ~ 20:30 청량리 역에서 뒷풀이(저녁 식사)후 각자 집으로...^*^
신묘년 새해.
우리 나라 최고의 해돋이 명소라는 정동진에서 일출을 감상하고 이어 태백산 산행을 하고 싶어 아들 녀석과 함께 떠난
여행길이었는데 일출은 구름 때문에 보지 못하고, 산행은 강추위를 핑계로 하지 못하고 돌아 왓습니다.
구름과 강추위 때문에 조금 부족한 여행 길이었지만 지난 해 제주도(한라산 산행, 우도 올레길) 여행 길에 이어 이번에도
함께 하신 회원님들 덕분에 기분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함께 하신 모든 회원님들 !
추운 날씨 속에 너무나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번에는 좀 더 알찬 산행 계획을 짜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여행 상품중 정동진 해돋이+태백산 산행의 경우 태백산은 트래켕 수준의 일정임을 참고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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