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 09:05 열차를 타고 소요산을 향해 출발.
아이들 먹을 간식(김밥)과 음료수, 우리가 먹을 정상주(막걸리 2통)을 사 들고 소요산 입구를 향하여 가고 있다.
소요산이 어떤 곳인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에서 마냥 즐겁기만 하다.
(앞서 가신 산악대장 신식주 형님을 빼고...ㅋㅋㅋ)
우리가 올라 가기로 한 코스는
제3경로(자재암 - 하백운대 - 중백운대 - 상백운대 - 의상대 - 자재암).
아이들과 함께 한 산행인지라 무리하지 않은 코스로 정했는 데 그러지 못함.
앗! 이게 웬일이래유. 가야 할 곳은 우측인데 갈래길에서 돌발 상황 발생.
모 회원님들의 아들 석재와 기홍군이 글씨 어디론가...ㅉㅉ
알고 보니 동굴 구경을 한다며 사라짐.
자재암 부근의 폭포 (원효폭포 ?)
자재암을 지나 험난한 산행 길 시작.가도 가도 끝이 없는 험한 산길에 앞이 캄캄해짐.
맨 뒤에서 계단을 오르기 시작한 최선환님 : "어휴. 난 계단이 싫은데..."
그러자 중간에서 올라 가시던 70대 노인 한 말씀 : "계단 좋아하는 사람 있냐?"ㅋㅋㅋ
생각보다 힘든 길이다 보니 다들 지쳐 있다. 지난번 감악산이 몇배는 더 좋았다며 한숨섞인 목소리로 푸념을..... (하백운대에서)
상백운대가 정상이건만 별로 눈에 띄지 않아서리..
부득이 칼바위 능선 가기 전에 기념 사진을 한 컷. 혼자도 힘든 데 아이들 셋까지 신경 쓰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잘 생긴 석재, 천사같이 예쁜 두 따님과 함께 한 사진 좋네요.
오늘도 막내 지연이가 단연 MVP.
오늘 새로 나오신 회원님 부부와 예쁜 남희. 오랜만에 하는 산행이라 힘들어 하면서도 아이를 데리고 잘 올라 오시네요. 함께 한 시간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빨간색 티가 유난히 눈에 띄고 예쁘네요.(아부성 발언임 ㅋㅋㅋ) 씩씩한 기홍이 엄마와는 다르게 넘 잘 올라 가네요. 넘 다정해 보이삼. 우리 준석이를 잘 안다고 하네요. 기홍이가 형이니까 부탁 해 ~~~~여.ㅎㅎㅎ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보여 주신 우리 산악대장 신석주님. 오늘 넘 고생 하셨고 젊은 사람들보다 훨씬 더 잘 오르심에 다들 ...안전 산행을 할 수 있게 안내를 잘 해 주셔서 넘 감사 드립니다.
계곡에서 무슨 일이 ...개구리를 잡는 것도 아닙니다.가재를 잡는 것도 아닙니다.ㅋㅋㅋ
맨발로 물 속에 들어 가 1분이상 버티기 시합중이랍니다.
누가 : 최선환님이. 왜 : 1분 이상 버티면 산악대장님이 한턱 쏘신다고 해서리..ㅎㅎㅎ
결국은 1분 이상을 버텼는 디 약속을...
힘들고 험한 산. 가뿐 숨을 들이 쉬며 이런 곳일줄 몰랐다며 오르던 산.
하지만 어느 새 하산하여 얼굴에는 피곤함 대신 험한 산을 정복한 후의 짜릿한 미소로 가득.
자재암 앞에서 다시 한컷.
산행 후기
산행 전날 (6월2일)
집사람과 사패산을 다녀 온 후 쉬고 있는 데 저녁에 갑자기 장모님을 포함, 처남 댁 식구가
놀러 와 늦은 시간까지 술을 찐하게 ...
산악회원이었으면 핑계대고 빠졌으면 좋으련만 직책이 회장인지라 그러지도 못하고...ㅋㅋㅋ
산행 당일(6월3일)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물을 하나 둘씩 챙기고 있으려니 약속 장소가 어디냐고 묻는 전화,
부득이 참석을 하지 못한다는 문자 메시지가 왔다.
준비물을 다 챙긴 후 약속 장소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는 데 11층에서 타신 분이
"혹시 아파트 산악회에 가는 길 아니신가요"라고 물으며 반갑게 맞이 해 주신다.
마음속으로 신규 회원이 늘어 남에 뿌듯함이 ...ㅎㅎㅎ
녹양역을 향해 최선환님 가족4명, 신현주님 가족 2명, 새로 나오신 분 가족3명과 함께 가고 있는 데 08:36분경 신식주 형님께서 어디쯤이나며 전화가 온다, 벌서 도착을 해서 기다리고
계신단다. 어르신보다 먼저 가도 부족할 판에.. 넘 죄송하네요.
모두 11명이 09:05분행 전철을 타고 소요산으로 이동하여 간식과 음료수(정상주 포함)를 산 후
정상에 올랐다.
생각보다 길이 험하고 돌산으로 되어 있는지라 넘 힘든 산행이였다.
자재암 - 하백운대 - 중백운대 - 상백운대 - 칼바위능선 - 선녀탕 - 자재암.
소요산 입장료가(어른 2,000원 어린이 650원, 청소년1,200원) 너무 비싸 들어 가는
사람들마다 불평 한마디씩 하고 어떤 어른은 돈을 내지 않겠다며 매표소 입구에 서
있는 젊은 청년을 밀치며 들어 가 버린다.
그러자 젊은 청년 왈 "어유.XX" 이라며 중얼거린다.
(물론 뒤 따라오는 일행이 계산을 함.)
소요산의 땅 90%가 자재암 소유라지만 국립공원도 입장료를 폐지한 상황에 2,000원씩이라는 엄청난 돈을 받아 챙기는 모습이 너무 안쓰럽네요.
( 매표소 입구에 서 있던 청년의 역할이 무엇인지 궁금.)
자재암을 거쳐 상백운대까지 안심하고 갈 수 있는 길이 없다. 돌산에 칼바위뿐.
다른 곳은 몰라도 소요산만큼은 등산화가 필수인것같다는 생각이 절로..
상백운대에 오르니 중학교 동창녀석이 막걸리를 팔고 있어 염치 불구하고 한잔.
약30년만에 만난 동창으로 머리만 희었을 뿐 외모는 알아 볼 정도.ㅋㅋㅋ
상백운대를 지나 칼바위 능선 부근에서 자리를 편 후 각자 가지고 온 음식을 먹고,
닭발을 안주 삼아 정상주(막걸리) 한잔. 막걸리가 부족하여 입맛만 버림.
선녀탕에 내려 와 잠시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휴식을 취한 후 소요산
초입 음식점에서 하산주를 한잔 함.
* 막사이사이다(막사이다)가 뭔지 아시나요.
막걸리 + 사이다 = 막사이다 (산악대장님 왈)
맛을 톡 쏘는 게 아니라 달짝지근 하며 머리는 덜 아픈 것 같으나
별루 권하고 싶지 않음.ㅎㅎㅎ
도토리묵,파전골뱅이 등과 동동주를 먹고 난 후 4:25분행 전철을 타고 의정부 녹양동으로..
오늘따라 아이들 먹는 양이 엄청 남.ㅋㅋㅋ
산행이 힘들었는지 아이들 하나 둘씩 잠에 곯아 떨어지네요.
나 역시 피곤함이...
신규 회원 가족3명을 포함하여 모두11명.
산익 대장 이호승님을 대신한 신식주님의 산행 가이드 덕분에 즐건 산행을 할 수 있음에
감사 드리며 산악회를 통해 우리 이웃이 좀 더 친해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녹양힐스테이트 산악회 홧 ~팅!
산악회장 드림(011-9973-3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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