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20 (토) 용문산 스케치(장군봉~정상~상원사)스케치-2^*^
12:02 장군봉에서의 짧은 휴식을 뒤로 하고 서둘러 장상을 향해 걸어 갑니다.
미지의 세계를 헤쳐 가듯
아무도 밟지 않은 하얀 눈밭에 첫발자국을 새겨 가며 힘겹게 걸어 갑니다.
앞서 가는 홍**회원님이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뒷사람을 위해 눈길을 열어 줍니다.
와~. 저 곳을 올라야 하는 건가?
작은 리본에 의지한채 비탈길을 조심 조심 오르 내리기를 여러번..
우측 옆으로는 가파른 비탈길의 연속이라 초긴장하며 걸어 가야 합니다.
이번에도 이**회원님이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13:08 정상까지 100여미터. 와~ 여기까지 오는데 정말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두 회원님은 허기진 배를 참지 못하여 정상가는 걸 포기하고 홍**회원님관만 올라 갑니다.
100미터를 앞두고 가파른 계단이 엄청 길게 느껴집니다.
13:15 용문산 꼭대기에 와 있음을 알리는 정상석입니다. 우여곡절(?)끝에 100대 명산중의 한 곳을 오르는 순간이라 잠시 짜릿함에 젖어 봅니다.
14:26 다른 때보다 더 기다려진 간식 시간입니다.
13:47 상원사로 하산을 하려면 나무 데크 계단도 내려 가야 하고.....
이런 가파른 바위 길도 내려 가야 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꼭 주의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1. 나무 계단을 내려 올 때에는 발을 계단 안쪽으로 디디실 것. 2. 계단 양쪽의 밧줄을 잡으실 것. 3. 어느 곳에서든 절대 방심하지 마실 것
이렇게 난감한 곳도 여러 군데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곳은 용문사에서 올라 오는 코스입니ㅣ다.
14:28 상원사로 가는 이정표 앞에서...
용문산은 말 그대로 다른 산 보다 위험성이 더 많은 곳인 듯 합니다.
예기치 않은 곳에서 미끄러지거나 굴러 넘어지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 날 수 있으니 방심은 절다 금물임을 또 한번 강조합니다.
저 역시 하산중에 잠깐 굴러 넘어지는 바람에 엉덩이가 좀...(주사 세대 정도 맞은 기분임다.ㅋㅋ)
상원사까지 1150m만 가면 됩니다.
설마하며 가벼운 등산화를 신고 갔다가 전혀 예기치 않은 기후 변화로 수없이 넘어지신 조**회원님. 몸은 괜찮은지 걱정입니다
15:13 헌데 이상합니다. 불과 한시간 전만 하더라도 분명 눈밭을 헤쳐 왔는데 그 많던 눈은 다 어디로 간갈까요?
자! 이곳이 상원사까지 약500미터 남은 곳인데 잘 보십시요. 500미터라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 갑니다.
계곡을 내려 갔다가 저 위로 올라 가면 될 것 같습니다.
헌데 또 다른 언덕 길이 나타나고...
또 다른 언덕이 기다리고..
이제 끝이겠지 하며 다른 언덕을올라 가면
이렇게 또 다른 언덕이 기다리고 있기를 여러번...ㅠㅠ
힘들어 하는 우리를 마중(?) 나와 준 견공입니다.
자.또 다시 저 길을 가야 합니다.
설마 도 올라 가야 하는 건 아니겠지 하며 걸어 내려 갑니다.
드디어 나무 사이로 아스팔트 길이 보입니다.
15:43 우리를 반갑게 맞이 해 줬던 견공은 자기 임무(?)를 마쳤는지 상원사로 올라 갑니다.
방금 우리가 내려 온 비탈 길입니다.
바위에 피어 있는 예븐 진달래를 보며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산행후기
산행일시 : 2013.04.20 (토)
산행장소 : 용문산 (양평 1,157M)
산행코스 : 상원사 주차장~장군봉 ~ 용문산 정상 ~ 상원사 갈림길 ~ 상원사 주차장
산행 소요 시간 : 약6시간20분 ( 9:20~~15:40)
(구간별 소요시간)
1. 상원사 주차장 ~ 상원사 (9:23~10:00) - 산행 채비 시간 포함 실제 소요시간은 25분
2. 상원사 ~ 장군봉 (10:00~11:56) - 약2시간
3. 장군봉 ~ 용문산 정상 (12:00~13:15)- 약1시간10분
4. 용문산 정상 ~ 상원사 (1150m지점) 갈래길 (13:47~15:12) 약 1시간20분
5. 상원사 (1,150m 지점) 갈래 길 ~ 상원사 아스팔트(15:12~15:43) 약43분
4월 셋째주 토요일 산행지로 정한 용문산.
100대 명산중의 한곳이자 경기 명산27중의 한곳이기도 한 용문산을 봄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4월 셋째주 토요일에 다녀 왓다.
주말 산행을 좋아 하지만 우중 산행은 반기지 않은터...
이번에도 내맘 같아서는 취소하고 싶었으나 비의 양도 적고 오전이면 그친다는 소식이 있어서 작은 기대감(?)을 갖고 출발한다
차창 밖으로 내리는 빗방울이 줄어 들기를 기대하면서...
09:25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 했으나 비의 양이 줄어 들기는 커녕 더 내린다.ㅠㅠ
12시 전에는 그치겠지 하는 실날같은 희망을 갖고 산행길에 나선다
길게 뻗은 아스팔트 길을 따라 약20분 오르니 상원사 입구다
헌데 상황이 확 바뀐다
좀 전에 내리던 비가 어느새 진눈깨비로 바뀌더니 급기야 하얀 눈으로 변하는 것이;다
그것도 함박눈 수준으로...
순간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파악한 이**회원님,박**희원님과 그리고최**회장님은 안전을 위해 중간 능선길로 우회를 하기로 하고, 남은 세명은 장군봉을 향해 산행을 시작한다
11:56 장군봉을 향해 걷는 약2시간 동안 멋진 하얀 설경을 맛볼수 있어 짜릿했지만 뜻하지 않게 많은 눈이 내리는 데다 초행길을 헤쳐 나가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 연출되어 혹시 조난 이라도 당하는게 아닌가 하는 고민에 빠진다
왜냐하면 흐린 날씨 속에 이정표는 보이질 않고 앞서 가는 등산객이 없다 보니 발자국을 따라 갈수 없는 즉 우리가 직접 눈밭을 헤쳐 나가야 했기 때문이다
13:15 그래도 회원님들 모두 산행 경험이 있는지라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방향을 잡아 가며 정상을 향해 발길을 재촉한다
장군봉에서 약1시간10분동안 걸으니 드디어 용문산 정상이 나타난다
참으로 길고도 험난한 여정이다
산행 전 지인들로부터 들은 얘기도 있고 블로그 검생을 통해 확인한 것도 있엇지만 역시 예사롭지 않은 산인 것 같다
13:47 약20여분간의 간식 시간을 마치고 하산을 서두른다
중간에 우회길로 내려가 용문사에서 기다리고 있는 회원님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정상에서 용문사로 내려 가는 길은 나무 데크 계단과 가파른 바위길의 연속이라 주의가 더 필요한 곳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나마 상원사~ 장군봉~ 정상코스가 낮지 않나 싶다
하산을 하던중 한번은 반쯤 고꾸라지는 바람에 엉덩이가 주사 세방 맞은 기분으로 얼럴했고
한번은 나무 계단에서 아찔한 상황을 경험한 지라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안전 산행 할 것을 당부 드린다.
15:43 위험한 고비를 잘 넘긴후 약2시간을 걸어 내려오니 상원사로 가는 아스팔트가 보이면서 길고 긴 용문산 산행을 마친다
오랜만에 참석을 했다가 뜻하지 않은 폭설 (약10cm)로 산행을 포기하고 추위에 떨어야 했던 박**회원님과 이**,회원님 그리고 최**회장님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감사의 말씀 드리고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한치의 조급함 없이 침착하게 안전 산행을 해 주신 조**회원님 ,홍**회원님 이**회원님께 감사 드립니다.
1000미터가 넘는 산은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용문산을 찾는 분 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
1. 다른 산에 비해 생각지 않은 곳에서 자주 넘어질 수 있으니 절대 조심 하십시오.
2. 나무 데크 계단을 내려 갈 때에는 안쪽으로 발을 디디십시오.
미끄럼 방지용 고무가 앞으로 쏠려 잇어서 자칫 잘못하면 미끄러지기 십상입니다.
3. 나무 데크 계단을 내려 갈때에는 반드시 양쪽 줄을 잡고 내려 가십시오.
잠시 방심하는 사이 심각하는 상황이 발생 할수 있습니다.
4. 비탈진 길을 내려 가실 때에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5. 개인적으로 용문사에서 오르기보다는 상원사 코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전망은 용문사 코스가 좋을 수 있으나 난이도는 상원사 코스가 조금 나은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