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분실(?)의 하루^*^

불곡산 2009. 11. 19. 23:31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을 하기 위해 역으로 향한다.

플랫홈에서 전철을 기다리다 몸을 뒤척인다.

아뿔싸 !

지갑이 없다.

집으로 전화하니 화장대 위에 있단다.

그나마 전날 저녁 교통카드를 빼 놓은 게 천만 다행이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퇴근을 한다.

오늘은 의정부 역에서 지인들을 만나기로 한 날이라 서두른다.

왜냐하면 집에 가서 지갑을 들고 가야 하기때문에...^*^

녹영역에 도착하니 왠지 허전하다.

아침에 끼고 갔던 장갑이 없다.ㅠㅠ^*^

지갑을 호주머니에 넣고 약속 장소로 가기 위해 차를 운전한다.

오늘은 술을 안 마실 마음으로...

1차로 부대찌개 먹을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괘안았다.ㅋㅋ

하지만 평소 술을 잘 마시는 사람으로 소문 났던 터라 그냥 놔 두지 않는다.ㅎㅎ^*^

2차로 호프집에 가서 술을 마시자는 권유(?)에 못이겨 맥주 한병을 마신 후 헤어진다.

결국 차는 음식점에 세워 놓고 버스 정류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음주 단속에 걸리는 것보단 훨씬 낫기 땜시..ㅋㅋ.^*^

깜빡 잊고 두고 온 지갑과 장갑, 자의반 타의반으로 두고 온 자동차.

이름하야 분실의 하루.^*^

하지만 기분 좋다.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 즐건 시간을 보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