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7 (토) 충북 보은 속리산(1,058m) 산행 스케치 입니다.
산행 코스 :
법주사 탐방 지원센타~법주사 일주문~세심정 휴게소~용바위골 휴게소~냉천골 휴게소~문장대~
신선대~입석대~비로봉~천왕봉~
상고암 갈림길~상환석문~상환암~천왕봉 삼거리~세짐정 휴게소~목욕소~법주사~
법주사 탐방 지원센타
산행 시간 : 약8시간30분
토욜 새벽 6시.
태릉역에서 조 차장님과 만나 속리산으로 Go.
베스트 드라이버 홍 회원님 덕분에 08:15경 도착. 새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들이 반갑게 맞이 해 준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부지런히 속리산 종주 산행을 위해 채비를 한다.
왜냐하면 8시간 가량을 걸어야 하니까...
* 속리산 주차비 : 4천냥
* 속리산 입장료 : 4천냥.
* 장난 아니게 비쌈.
시간 관계상 법주사는 하산 후 보기로 하고 패스.
일주문에서 세심정 휴게소까지는 약3.3km.
아스팔트 길로 되어 있으며, 시간은 약40여분이 소요된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서서히 오르막이 시작되면서 일행과의 대화는 조금씩 줄어 들고, 반면 숨 소리는 서서히 ?
일명 할딱 고개를 지나야 속리산의 멋진 속살을 볼 수 있다는...ㅋㅋ
속리산은 국립공원이라고는 하지만 산 속에서 버젓이 휴게소를 운영하는 좀 특이한(?) 곳이다.
하여간 좀 그랬다.
약2시간여를 오르니 거대한 암봉이 눈에 띈다.
바로 1차 관문인 문장대다.
세조 임금의 사연이 깃들어 있다는 문장대 위에서 넓게 펼쳐진 산하를 보니 그야말로 장관이다.
아~~~!.
함께 한 일행들의 입에서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니...
기쁨 두배인 하루다.
문장대 아래에 설치된 쉼터 의자에 앉아 얼음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채우고 천왕봉으로 향한다.
예서 천왕봉까지는 3.2km.
비좁은 조릿대 숲을 오르락 내리락.
파랬던 하늘은 어느새 검은 구름으로 쌓이고,
심지어 빗방울까지...
설마 장맛비가 내리는건 아니겠지?
천왕봉까지 가는 길이 다소 길긴 하지만 신선대를 비롯해서 비로봉등 명품 전망 바위가 곳곳에 있어
길게 느껴 지지 않는다.
법주사와 천왕봉 갈래 길 0.6km 지점.
이 곳에서 천왕봉까지 왕복 1.2km를 발품을 팔아야 하며, 0.3km 구간은 다소 힘이 딸리는 곳이다.
속리산은 위험 구간이 없어 산행 부담이 없지만 산행 거리가 긴지라 다소 여유를 갖고
떠나야 할 것 같다.
13:20경.
드디어 천왕봉 정상에 도착.
틈새를 이용해서 잽싸게 인증샷을 남기는 순간,
옆에 서 있던 어느 산님이 사진 찍는 내 모습을 보더니 한마디 던진다.
"화 나셨어요?"라고...ㅋㅋ.
천왕봉에서 법주사 방향 0.3km 지점에 설치된 넓은 헬리 포터 구역에서 또 한번의 짧은 휴식을
취한 후 하산을 한다.
법주사까지는 약5.7km.
덕만공주(후에 선덕여왕)가 나라의 번창과 왕실의 평온을 기도하였다는 배석대와 속리산 석문중에서 제일 크다는 상환석문을 지나 우측 산 언덕배기에 지어진
상환암에 들러 시원한 약숫물을 들이킨다.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하산을 하던중 계곡물에 잠시 발을 담갔는데 물이 너무나 차가워 10초 이상을 버티기가 힘들다.
16:30경 장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법주사에 도착.
역사 보물이 많이 있다는 사찰을 둘러 본 후 동동주 한잔(맛이 상한 것 같아 소주로 변경)으로
뒷풀이.
큰 무리없이 8시간30분 동안 속리산 종주를 마칠 수 있게 도와 주신 조 차장님과 베스트 드라이버
홍 회원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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