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

2015.01.12(월)~16(금) 3박5일 캄보디아 여행 스케치 1일차^*^

불곡산 2015. 1. 23. 23:54

 

 

 

 

 

 

 

 

 

 

 

 

 

 

 

 

 

 

 

 

 

 

 

 

 

여행 1일차 (2015.01.12)

02:30 기상, 라면으로 간단하게 새벽 식사

03:50 집 출발

04:10 택시로 인천국제공항까지 이동

05:50 ~07:40 가이드 미팅 및 출국 수속 절차 마친 후 짧은 휴식

해외 경험이 없는지라 출국장 찾는데 잠시 헤맴.

08:20 캄보디아를 향해 이륙 - 기내의 좁은 공간으로 다소 불편함.

14:10 캄보디아 씨엠립 공항 도착 (현지 시간 12:10)

 

공항 입구의 1차 관문(?)에서는 미처 준비하지 못한 볼펜땜에 낭패를 보고,

공항 안에서는 “1$” 때문에 대 굴욕을 당한다.

 

왜냐하면 기내에서 작성한 비자 신청서와 세관 신고서, 출입국 카드외 검역 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나 볼펜이 없었던 것....ㅠㅠ

 

나름 필요한 물건을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완전 멘붕이다.

다행이 공항 입구에 서 있던 직원한테 빌릴 수 있었음.

그리고는 한참을 기다렸다가 내 순서가 온 “비자 발급 창구”(2차 관문) 앞.

우리 가족 4명의 여권과 함께 비자 신청서, 세관 신고서, 출입국 카드를 제출하자 공항 직원이 계산기를 들어 보이며 124$를 요구.

1인당 30$씩 4명 120$가 아니냐고 했더니 바로 빈칸을 채워 오라며 되돌려 보냄.

헐.....

하는 수 없이 뒤로 와서 나름(?) 신고서를 작성 후 갔더니 이번에는 한글로 적은 집 주소가 잘못 되었다고 또 다시 퇴짜...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 상황.

 

짜증이 머리 끝까지 오르지만 어차피 늦은 것.

 

누가 이기나 해 보자는 마음으로 영문자 몇자 적은 후 건넸더니 통과.

이제는 3차 관문인 입국 심사대를 통과해야 할 시간.

여권과 함께 서류를 건네자 전산 옆에서 “1$”짜리를 살짝 들어 보이며 돈을 달라고 요구.

과감하게(?) "no money"라고 하자 다시 퇴짜를 놓는다.

그렇게 두 번 이상을 실랑이 하다 간신히 통과.

 

마지막 4번째 관문인 “세관 신고 창구”를 무사히 지나면서 고단했던 입국 절차가 마무리 된다.

여행을 가기 전, 캄보디아에 대해 검색을 하고 갔지만, 이 정도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정말 부패할 대로 부패한 공항 직원들로 인해 씁쓸할뿐이다.

어렵사리 공항을 빠져 나와서 현지 가이드와 미팅후 버스에 탑승,

곧바로 점심 식사를 하러 움직인다.

맨 처음 먹은 음식은 캄보디아의 자랑거리인 쌀국수.

고수와 민트 그리고 캄보디아 고추와 라임을 넣어 만든 얼큰하면서도 매콤한 국수 맛이 일품이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쌀국수의 원조는 캄보디아라고 함.

국수 맛에 푹 빠진 우리 가족은 1인당 두 그릇씩을 폭풍 흡입 했다는....

특히 아들 녀석은 여행 내내 쌀국수만 찾았다는....

쌀국수를 먹은 후 본격적인 여행 일정에 돌입.

처음 찾아 간 곳은 박쥐 공원?.

원래는 “로얄 인디펜던스 가든”이나 박쥐가 워낙 많아 관광객들이 붙여준 이름이라고 한다.

참고로 박쥐들이 서식하고 있는 저 나무는 뱀이 싫어 하는 라차 나무라고 하는데

검색은 안된다는.....

박쥐 공원에서의 짧은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이동, 객실을 배정 받은 후 짐을 푼다.

우리가 3일 동안 묵을 호텔은 Hotel Goldiana Angkor.

내부 시설이 조금 엉성하고, 조명이 좀 어두운 것 빼고는 나름 괜찮았음.

드라이기와 비누등 필요한 것은 모두 있었음.

우기때는 모기가 많아 절대 창문을 열면 안된다는...

오후 짜투리 휴식 시간을 이용하여 길 건너 상점에서 야자수 하나씩을 맛 보았으나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는...

덜 시원해서인지 아니면 덜 익은 탓인지 몰라도 맛이 좀 그랬다.

 

캄보디아의 도로 사정을 알면 무서워서 두 번 다시는 못 나가게 됨.

신호 체계가 엉망이라 먼저 진입하는 차량(혹은 오토바이, 자전거등)이 우선권이 있음.

첫날 저녁 식사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묵은지 갈비찜으로 배를 채운 후

편의점과 과일 가게를 들러 짧은 쇼핑을 한다.

 

* 앙코르 맥주 한 캔이 0.65$.

오늘 하루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 와 집사람과 딸, 나와 아들이 각 방에서 첫날 밤을 보낸다.

아! 내일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