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은 후 하산을 하나 했더니 앞에 보이는 저 봉우리(함허동천과 정수사 갈래길 끝)까지 가잖다.
하여 좁은 등로를 지나...
거대한 암벽 길을 밧줄을 잡고 오르고..
긴 바윗 길을 조심 조심 지나.....
이번에는 칠선녀 계단을 올라...
약40분을 오르니 멋진 풍경이 우릴 기다린다.
바위 꼭대기에 우뚝 서 있는 소나무. 세찬 바람에 허리가 휘어진 탓에 어쩔 수 없이 버팀목을 설치한 듯 하다.
곳곳에 쉬고 있는 산님들이 차~암 많다.^*^
바위 틈사이로 굵게 뻗어 나온 명품 소나무의 자태가 돋보인다.
함허동천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 곳 114 계단으로 하산해야...
언제 저기까지 가 계시는걸까?
이 계단으로 내려 가다 중간 우측으로 오르면...
이런 갈래 길이 나오고...
능선을 따라 가면 일행들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
참으로 멋진 비경이다.
12:04 점심을 먹기 위해 좋은 자리를 찾아 자리를 편다.
막걸리와 열무 김치, 얼큰한 뻔데기 통조림, 그리고 만두와 전 등 배불리 먹는다.
정수사로 가는 능선이나 다소 위험한 탓에 우회길로 가야 한다.
마니산 정상으로 다시 가야 계단로가 나온다.
참성단 순수비^*^
13:25 참성단 옆 계단로로 하산을 한다.
이쪽으로 내려 가면 계단을 덜 밟을 수가 있다.
계단 위쪽과 아래쪽을 화면 분할로 살짝 스케치 해 본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부부끼리 찾아 온 산님들이 참 많다.
계단 길은 계단이 장난 아니게 많기 때문에 하산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14:18 오늘 산행을 무사히 마치는 순간이다.
인근 동막 해수욕장 부근의 한 음식점에서 먹은 꽃게탕.
헌데 꽃게 맛이 영~~~.
잘 씹히지도 않고, 맛도 없고, 가격 대비 꽃게도 별루 없어 2% 아쉬운 뒷풀이다.
가을철인데도 동막 갯벌에 놀러 나온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
산행 후기
산행 일시 : 2013.09.21 (토)
산행 장소 : 강화 마니산(472.1m)
산행 코스 : 매표소~단군 등산로(능선길)~강화 참성단~마니산 정상~
정수사 및 함허동천 갈림길 끝~마니산 정상~계단로~매표소
산행 시간 : 약5시간 (09:20~14:20)
뒷풀이 : 동막 해변의 한 음식점에서 꽃게탕과 쐬주 한잔
(구간별 소요 시간) - 휴식 및 간식 시간 포함
1. 매표소 ~ 단군 등산로 ~ 참성단 ~ 정상 : 약1시간55분 (09:20~11:14) (3.2km)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
2. 정상 ~ 정수사 및 함허동천 갈림길 끝 ~ 정상 : 약2시간10분 (11:14~13:25) (2km)
(점심을 먹으며 충분히 휴식)
3. 정상 ~ 계단로 ~ 매표소 : (13:25~14:18) : 약50분 (2.5km)
2013.09.07 (토) 새벽 03:30경
더위를 많이 타는 탓에 평소에 거실 쇼파에서 잠을 자고 있는 터..
갑자기 불청객이(?) 나타나 귓가에서 윙윙대며 맴돈다.
잠을 깨고 싶지 않아 손으로 한번 휘젓고 다시 잠을 청해 보지만 또 다시 성가시게 한다. ㅠㅠ.
하는 수 없이 거실 등을 켜고 괘씸한 녀석을 잡기 위해 이리저리 살펴 보는데 테이블 모서리에 숨어 있는 것이 발견, 손으로 잡아 보려 하지만 애매한 곳에 붙어 있는지라 결국 놓치고 만다. 에구구~~~.
하여 전자 모기향을 꽂고 다시 잠을 청한다.
간신히 잠이 드는가 싶었는데 이번에는 알람이(06:30) 울린다.ㅠㅠ
조용히 일어나 배낭 꾸리기와 아침 식사, 세면등을 마치고 등산복을 입은 후 현관을 나선다.
다른 때와 달리 바지가 조금 거슬렸지만 이를 무시하고 1층으로 내려 간다.
아뿔싸~~우째 이런 일이...
비몽사몽간에 바지를 거꾸로 입은 것이다.
살다 살다 별 일이 다 있다.
이른 시간이라 다행이도 보는 사람이 없어 잽싸게 차에 몸을 싣고 장암동의 모 아파트로 이동, 그곳 지하 주차장에서 바지를 다시 고쳐 입은 후 마니산을 향해 이동을 한다.ㅋㅋ
맑은 날씨를 기대하고 찾았건만 하늘에는 검은 구름이 잔뜩 깔려 있어 시계가 상당히 짧은 편이다.
아쉬운대로 단군 등산로(능선 길)를 들머리로 하여 참성단, 정상을 지나 함허동천 갈래길까지 약5시간의 산행을 마친 후 동막 해변의 한 음식점에서 꽃게탕으로 간단히 뒷풀이를 하고 귀가를 한다.
우리나라에서 좋은 기(氣)가 나오는 십여군데중 가장 대표적인 제1의 생기처인 마니산을 6년 전에 찾았을 때는 통제를 하여 참성단의 내부를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이번에는 추석 연휴에 개방을 한 지라 자세히 볼 수 있었고, 함께 한 일행 모두 “이왕 올라 온 김에 정수사와 함허동천 갈래 길까지 다녀 오자”고 하여 바위로 길게 이어진 능선을 올라 보는 짜릿함도 경험 해 본 하루다.
오르면 오를 수록 산의 새로움을 발견하게 되는 기쁨과,
함께 하면 할수록 공감대가 형성되는 즐거움이 산행이 주는 또 하나의 묘미가 아닌가 싶다.
시간이 더 흐르기 전에 내가 갈 수 있는 곳을 다녀야 겠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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