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경사(望鏡寺) 입구에 있는 용정(龍井). 한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솟는 샘물로서 천제의 제사용 물로 쓰인다고 하네요.
산행 후기
일시 : 2012.01.27~28 (무박2일)
장소 : 태백산(높이 1,567m) * 인기명산 100중(한국의 산하) 9위
설악산·오대산·함백산 등과 함께 태백산맥의 ‘영산’으로 불린다.
최고봉인 장군봉(將軍峰:1,567m))과 문수봉(文殊峰:1,517m)을 중심으로
비교적 산세가 완만해 경관이 빼어나지는 않지만 웅장하고 장중한 맛이
느껴지는 산이다.
산 정상에는 예로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天祭壇:중요민속자료 228)이
있어 매년 개천절에 태백제를 열고 천제를 지낸다.
볼거리로는 산 정상의 고산식물과 주목 군락, 6월 초순에 피는 철쭉이 유명하다.
태백산 일출 역시 장관으로 꼽히며, 망경사(望鏡寺) 입구에 있는 용정(龍井)은
한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솟는 샘물로서 천제의 제사용 물로 쓰인다.(펀 글)
코스 : 유일사 매표소-유일사 쉼터-장군봉-천제단-반재-당골 광장 (약4시간30분)
함께 한 회원님 : 12명
(안**회원님, 조**회원님, 유**회원님, 박**회원님, 홍**회원님, 이윤*회원님,
이정*회원님 부부, 이강*회원님, 차**회원님 그리고 본인과 딸)
1일차(2012.01.27 금요일)
20:45 덕정역과 덕계역 그리고 양주역에서 4명의 회원님을 태운 전철이
차**회원님과 내가 서 있는 녹양역으로 들어 온다.
회원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추운 겨울에 그것도 새벽에 움직여야 하는
산행인만큼 보온과 안전에 특히 신경을 쓰자고 다짐을 한다.
(의정부역과 회룡역등에서 일행3명 추가 합류, 다른 일행 2명은 청량리역에서 합류)
21:20 청량리역에 도착, 인근 음식점에서 간단히 요기를 한 후 대합실로 이동,
30분간 휴식을 취한다.
23:00 태백역으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싣기가 무섭게 이강*회원님이 준비해 온 음식
(장떡,두부,겉절이 김치,편육등)을 펼친다.ㅋㅋ^*^
물론 쐬주와 맥주는 필수....ㅎㅎ
모두들 염치불구하고 맛난 음식에 젓가락이 마구마구 간다.
야간 열차에서 먹으니 더할나위 없이 맛있다.
음식을 다 먹고 난 후 새벽 산행을 위해 짧은 시간동안 숙면에 들어 간다.
하지만 내집이 아니라 그런지 깊은 잠에 들 수가 없다.ㅠㅠ
2일차(2012.01.28 토요일)
03:00 열차를 타고 약4시간여를 달릴 즈음 안내 방송이 나온다.
우리들의 목적지인 태백역이라고...
모두들 배낭을 짊어지고 열차에서 내리는데 화려한 네온 사인이 눈에 들어 온다.
눈꽃 축제를 알리기 위함이었을까?
2년전(2010.01.14~15)과는 대조적이다.
개찰구를 빠져 나와 유일사 매표소로 가는 관광 버스에 옮겨 탄다.
03:20 깊은 산속이라 주변은 온통 캄캄한데 이곳(유일사 매표소)만 가로등이 환하게
비추고 있다.
주차장에 내려 주변을 둘러 보니 벌써부터 수십대의 관광버스가 도착 해 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와서 기다리고 있는 걸 보니 태백산이 명산은 명산인가 보다.
04:00 산행 출발 전 매점에서 사발면으로 끼니(?)를 해결한 후 잠깐 휴식.
05:00 등산객이 너무 많은 관계로 일찌감치 서둘러야 한다는 가이드의 말을 듣고
산행을 서두른다. 아이젠과 헤드랜턴은 필수....
가파른 경사길을 계속 오르니 이마에 땀방울이 솟는다.
하지만 머리에는 헤드랜턴을 귀에는 (보온)귀마개를 그리고 눈에는 안경을 쓴지라
이마에서 흘러 내리는 땀방울을 닦는데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ㅠㅠ
06:08 약1시간여를 오르니 천제단 1.7Km를 알리는 이정표가 보인다.
설마 설마 했는데 앞서 가던 산님들의 발길이 더뎌도 너무 더디다.
알고 보니 정체중이다.헐~...
조금 있으면 풀리겠지 하면서 오르지만 쉽게 풀리지 않는다.
정체가 계속 이어지는 사이 찬바람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며든다.
정상을 거쳐 당골 광장까지 가려면 아직도 멀었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추워지면 어쩌나?
올라 온 것이 후회가 될만큼 고민이 깊어지는 순간이다.ㅠㅠ
07:05 장갑 속에 넣은 손난로에 나의 시린 손을 의지한 채로 한시간여를 오르니
밝아지기 시작한다. 아마도 해가 뜰 시간인가 보다...
07:40 구름 사이로 보이는 붉으스름한 빛, 흙을 전혀 찾아 볼수 없을 만큼 많이 쌓인 눈밭,
태백산의 명물 주목나무에 예쁘게 핀 눈꽃들이 한 눈에 들어 오는데 그야말로 장관이다.^*^
힘들게 올라 왔던 시간들이 확 잊혀지는 순간이다.
게다가 걱정했던과 달리 날씨도 덜 춥고, 바람도 덜 불어서 완죤 짱이다.
08:00 태백산 정상에서 단체 인증샷을 남긴 후 하산을 서두른다.
음식점에 예약한 시간은 09:30
당골->태백역 11:00 출발
내려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1시간20분....
09:20 망경사를 거쳐 반재까지 이어진 급경사 길을 무사히(?) 지나 당골 광장에 도착하니
태백산 눈꽃축제가 한창이다. 눈도 많이 내린데다 날씨까지 도와줘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다.
아쉽게도 우리는 시간이 조금 부족해서 인증샷만 남기고 음식점으로 직행한다.
09:40 두부전골에 동동주 한잔으로 안산,즐산,건산을 자축하며 산행 뒷풀이를 한다.
태백산의 정기를 받아서인지 모두들 흥이 절로 난다.
11:00 뒷풀이를 마친 후 태백역으로 GO~~
12:11 열차가 청량리역을 향해 출발한다.(약8분 정도 연착)
새벽 산행 하느라 힘이들었는지 모두들 깊은 잠에 푸~욱 빠진다.
16:10 청량리역 도착 후 전철로 갈아 타면서 각자 집으로...
1년중 가장 추운 1월 하순.
야간 열차를 타고 무박 산행에 나선다는 것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12명의 회원님들이 적극 동참해 주신 덕분에 건산, 즐산, 안산할 수 있었습니다.
매번 느끼는거지만 회원님들과 함께 오르면서 산도 배우고, 건강도 챙길 수 있음에
한없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양주산악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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